▲제7회 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 <에이블뉴스>
제7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은 ‘천국에도 계단이 있을까?’로 현실 속에서의 차별적 삶이 죽어서도 있지 않을까하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이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제주DPI의 장애인영화사전제작 지원 공모를 통해 제작된 5편의 작품을 비롯해 총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청각장애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생활 속의 행복과 어려움들을 다룬 ‘행복’이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임신한 장애여성의 삶을 그린 ‘아! 숨쉬기도 힘들구나’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장애인 노동자를 그린 ‘장애인도 노동자다’, 70만원의 벌금을 구하지 못해 죽어간 농아인의 삶을 다룬 ‘어느 애비의 삶’과 함께 ‘낮잠’, ‘달팽이’, ‘여섯 생각 무지개’, ‘청년!!! 명도’, ‘해피투게더’, ‘배고픈 하루’, ‘아빠’, ‘어미의 등’, ‘안녕! 형아’ 등이 상영된다.

전 상영작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이 지원되며, 일부 상영작에 한해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이 지원된다.

한편 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영상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독특한 문화를 담고, 장애인 영상물의 발전과 발굴로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의: 전화 064)757-9897, 제7회 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