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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보청기 건강보험 쥐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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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밀알 작성일08-07-23 16:47 조회4,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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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보청기 건강보험 쥐꼬리

한쪽만 300만원 넘는데 보험은 27만2천원뿐

안녕하십니까?

무척 바쁘시리라 생각하며 아쉬운 말씀을 전할까합니다. 저는 올해 대학 2학년이 되는 청각장애 딸을 둔 아버지입니다.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착용하듯 청력이 좋지 못한 이들은 보청기를 착용해야만 소리를(물론 뜻도 모르는 소리지만요.)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딸아이가 어려서부터 착용해 오던 보청기를 잃어버려서 새 보청기를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보청기 가격을 알아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고도난청인 딸아이가 착용하는 보청기는 한쪽이 200만-320만 입니다. 딸아이는 오른쪽 귀에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듣지 못하기에 왼쪽에만 착용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 받는 보장구 구입 보조금은 272,000원입니다. 그것도 5년에 한번이고요. 알아보니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관계 규정에 따른 것이라 하더군요. 다른 보장구는 80%까지 보조가 된다는데, 보청기는 너무한거 아닌가요?

몇년전 "인공와우" 수술에 대해서는 많은 보조가 지급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와우 수술의 혜택이나, 수술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많은 청각 장애인들은 보청기를 착용해야만 하는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은 없을까요?

많은 제안과 많은 하소연에 힘드실 담당자님께 저 또한 괜시리 사연 보낸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흰눈이 쌓인 들에는 모두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 그 모습이 그 모습입니다.

이 땅의 모든 장애인들이 힘들지만, 불편을 모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무자년 새로운 희망이 해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중대 기자 (kim999@chol.com)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2-05 12: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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