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52종 4천150권
18일 한빛맹학교 밀알관서 기증식 예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시각장애인의 독서환경 개선 및 독서 증진을 위해 맞춤형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52종 4천150권을 제작해 전국의 주요 공공도서관과 점자도서관, 맹학교, 복지관 등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맞춤형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는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도서를 중심으로 수요자 요구에 따라 특화된 제작 방식을 도입해 통합도서, 점자도서, 녹음도서로 제작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현재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수는 21만여 명에 달하나,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한 독서환경을 누리기에는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황 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한 맞춤형 도서를 제작함으로써 시각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독서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맞춤형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배포에 앞서 오는 18일 오전 11시 한빛맹학교 밀알관에서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도서기증 및 김향이 작가의 독서강연회와 동화구연, 매직풍선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