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모델을 통한 해피 드림스' 시범사업 실시
우체국 우편분류 및 도서관 사서보조 일자리

장애인일자리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이템이 현실화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지난 4월 공모전에서 선정된 한국육영학교 교사 김길태씨의 'SCP 모델을 통한 해피 드림스(Happy Dreams)'를 현실화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CP모델은 학교(school)와 지역사회(community)의 파트너십(partership)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말한다. 이 사업의 성공 요건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파트너십에 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우수상 일자리 아이템은 바로 우체국 우편분류 사업과 도서관 사서보조 사업이다. 우체국에서는 반송우편을 분류해 해당하는 지역의 사각 분류통에 넣어 정리하는 일이 주업무이고, 도서관에서는 청구기호에 따라 반납도서를 정리하는 일이 주업무이다.

이 사업은 김 교사가 송파우체국과 송파도서관을 협약을 통해 한국육영학교 고3 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학습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짜여진 것이다. 발달장애인과 정신지체장애인을 겨냥한 사업이나 경증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이번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 선정되는 기관에는 참여자 1인에 대한 인건비(1시간 4천200원, 주 15시간, 월 21일 근무), 운영비, 직무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장애인복지관련 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되어 사업의 어려움이 없는 비영리단체 또는 기관, 특수학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8월 10일까지.

*문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직업개발팀 전화 02-3433-0700 홈페이지 www.kowpad.or.kr